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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패스 및 정보

동남아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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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문으로 KL SENTRAL이라 하면 영문으로 틀린 것이 아니냐하는 의아심이 들것이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영어를 발음대로 쓰는 말레이시아 스타일의 영어가 있는데 SENTRAL을 CENTRAL로 이해하면 되며 우리말로 해석하면 쿠알라룸프르 중앙역 정도이다. 유의할 것은 쿠알라룸프르에는 쿠알라룸프르의 레일웨이 스테이션이 있는데 이역은 1911년에 지어진 이슬람식의 역으로서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교외 열차들은 여전히 거기에 멈추고, 버터워쓰로 가는 북행열차는 그 곳을 통과하기는 한다. 따라서 쿠알라룸프르에서 싱가폴로 내려가거나 태국쪽으로 올라 갈 경우에는 KL SENTRAL역으로 가야 한다.

KL SENTRAL은 말 그대로 쿠알라룸프르에서는 교통의 중심이다. 공항을 오고 가는 KLIA 익스프레스도 이곳에 정차하며 이곳은 도심공항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철도 KTM의 중심이기도 하다. 도심과 연결되는 교통편으로는 부킷빈탕을 통과하는 모노레일과 우리의 전철과 비슷한 경전철도 이곳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결국 KL SENTRAL은 쿠알라룸프르의 모든 교통편의 중심지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역에는 도심공항 체크인 카운터, 페스트푸드점, 식당, 은행, 환전소, 수하물 보관소 등 기본 시설이 충분히 들어 서 있으며 야간열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위하여 샤워장까지 설치되어 있다. 모든 교통편은 모노레일을 제외하고는 하나의 역사안에서 다 타고 내리도록 되어 있어 여행객이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도록 되어 있다.

말레이시아의 기차는 북으로는 태국과 연결되며 남으로는 싱가폴과 연결된다. 말레이시아의 철도 라인중 웨스트 코스트 라인(서부해안선)은 가장 대표적인 라인으로서 쿠알라룸프를 출발하여 카메룬 하이랜드로 가기 위한 타파로드, 페낭으로 들어가기 위한 버터워스를 경유하며 이어서 랑카위로 가기 위한 알로스타 그리고 태국으로 가기 위한 국경 빠당베사르까지 연결된다. 배낭여행객 입장에서는 가장 많이 이용한는 구간이기도 하다.
만약 태국에서 내려와 계속해서 싱가폴까지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KL에서 기차를 바꿔타야만 한다. 또한 속칭 정글레일웨이(Jungle Railway)라고 알려져 코타바루로 향하는 열차 또한 태국 국경으로 넘어 갈 수가 있다.

말레이시아의 기차는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눌수가 있는데 주요역에만 정차하는 특급열차(Express Trains)와 일반 열차 (Local Trains / 보통 시간표에는 M으로 표시되어 있음)와 나눌 수 있다.두 기차 모두 에어콘의 선택과 함께 세가지의 등급으로 나뉘어져 운행되고 있다.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로컬기차는 별도의 예약없이 승차를 해도 무방하나 특급열차는 하루나 이틀전에 예약을 하고 타는 것이 좋다.

서부해안선은 KL과 싱가포르 사이에 하루 세번운행되고 있으며 북쪽으로, 즉 빠당베사르까지는 하루에 네편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이러힌 시간표는 쿠알라룸프르 기차역에 가면 전체적인 운행 시간표와 요금표를 쉽게 얻을 수가 있다.

다음은 주요 서부해안라인의 일반 좌석 요금표이니 참고로 하자.

KL 출발 기준	특급 열차(EXPRESS) 단위:링깃			일반석(ORDINARY) 단위:링깃
목적지	1등석	2등석	3등석	1등석	2등석	3등석
Alor Star	79.00	37.00	23.00	70.50	30.60	17.40
Butter Worth	67.00	34.00	19.00	58.50	25.40	14.40
Padang Besar	92.50	45.50	25.30	81.00	35.10	20.00
Singapore	68.00	34.00	19.00	60.00	26.00	14.80

상기 요금외에 국제선 철도 요금으로서 2등석 에어콘 기준으로 싱가폴과 핫야이 구간은 64싱가폴달러, 싱가폴 방콕은 91 싱가폴 달러, 방콕과 KL구간은 70링깃, KL과 핫야이 구간은 43링깃이다. 여기에서 침대칸으로 이용 할 경우에는 아래칸의 경우 22.30링깃, 위칸의 경우 28.50링깃이 추가 된다.

동남아에서 기차여행을 하면서 유럽과 달리 특별히 주의사항이 있는 것은 없다. 유럽과 달리 대개의 큰 역은 플랫폼에 표가 없으면 드나들수가 없으나 작은역들은 특별히 그러한 제한도 없다.

쿠알라룸프르의 KL SENTRAL역이나 방콕의 훨람퐁역정도에서나 플랫폼이 여러 개 있어서 목적지별 플랫폼을 찾는데 약간의 신경만 쓰면 된다. 나머지의 대부분의 역은 플랫폼자체가 상행선 혹은 하생선 정도의 개념으로 있어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것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하차하는 것 역시 대부분 영어로 방송을 해주며 또한 각 기차역에는 이번 정차역과 다음정차역을 안내해주는 이정표가 표시 되어 있어서 내릴 곳을 못 찾아 내리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역에 따라 다르지만 개찰후 승차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며 승차를 한후에 검표를 하게 된다. 작은역에서는 별도의 검표없이 승차를 하면 나중에 검표만 하는 경우도 많다.

기차역에는 너무 일찍 갈 필요도 없지만 너무 늦지 않게 도착하도록 하며 최소한 출발 30분전에는 도착하도록 한다. 야간 열차를 탈 경우에는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하여 긴 여행에 준비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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